▲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안산단원(을) 후보.

 

[스페셜경제=오수진 인턴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안산단원(을) 후보는 8일 배달 어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의 수수료 개편에 대해 “배달의 민족이 코로나19로 울고 싶은 소상공인들의 뺨을 때렸다”며 “이제 배신의 민족으로 부르자”고 일침을 가했다.

김 후보는 이날 보도 자료를 통해 “상생을 부르짖던 배달의 민족이 최근 건당 5.8%의 배달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해 소상공인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치킨집을 하는 사장님이 17,000원짜리 치킨 한 마리를 팔면 배달수수료 5.8%에 부가세 10%까지 1,084원을 배민이 가져가는 셈”이라며 “2018년 소상공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월 매출 3000만원을 버는 사장님의 평균 순이익이 435만원인데 기존에 배민 울트라콜 3건을 이용했다면 26만원의 수수료만 내면 됐지만 이제는 191만원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늘상 상생을 외치던 배민이 지금은 공룡이 돼 골목경제를 망가뜨리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생존의 벼랑 끝에 내몰린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등을 떠밀었다”며 “정치는 결국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하며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배신의 민족을 대체할 안산형 배달음식 주문 공공앱인 배달의 명수를 개발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배달의 명수는 이용수수료와 광고료가 없고 지역상품권으로 결제하면 음식값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어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상생의 표본”이라며 “소상공인 자영업자 종합지원센터 조성을 추진하고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의 지정 문턱을 대폭 낮추어 땀 흘린 댓가가 땀흘린 사람에게 돌아가는 공정한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불확실성의 시대에 각자도생이 아니라 이해와 협력으로 공동체를 지켜야 하며 이는 결국 정치의 역할이며 더 이상 우리 시대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안산에서 변화의 동력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김남국 선거 사무소>

스페셜경제 / 오수진 기자 s22ino@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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