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28종 관리·콘텐츠·모바일 커버스 지원

▲ LG전자의 LG 씽큐(LG ThinQ)’ 앱 새 버전 홈 화면 이미지 (사진=LG전자)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LG전자가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는 ‘LG 씽큐(LG ThinQ)’ 앱의 새 버전을 런칭했다. LG 씽큐 앱은 스마트폰으로 LG전자 가전제품을 제어하고 관리할 수 있는 앱이다. 이번에 출시한 새 버전은 이와 연계된 서비스, 콘텐츠, 모바일 커버스 등을 지원한다. LG전자의 TV,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28종의 가전을 관리할 수 있다.

LG전자는 “LG 씽큐 앱은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는 전 기간에 걸쳐 안심, 편리, 재미라는 가치를 느끼게 하며 지속적으로 고객을 케어한다”고 설명했다.

직관적이고 편리한 사용자 경험 강화

LG 씽큐 앱은 UX(User Experience, 사용자 경험)를 대폭 변경해 고객에게 더욱 직관적이고 편리한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가족 구성원 각각이 LG 씽큐 앱에 집 안의 같은 제품을 등록하거나 설정하지 않아도, 한 사람이 제품을 등록한 뒤 ‘초대하기’ 기능을 이용해 가족에게 공유하면 구성원 모두가 사용할 수 있다.

또한 LG 싱큐 앱은 공기청정기의 필터 교체시기, 세탁기의 통세척 시기 등의 유용한 정보를 고객에게 미리 알려준다. 또한 제품에 이상이 생기면 스스로 원인을 파악해 문제점을 알려주고, 해결 방법까지 제안해준다. 고객이 미처 등록하지 않은 전자제품이 있다면 고객이 해당 제품을 앱에 연결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기능도 있다.

LG 씽큐 앱은 미리 여러 가전을 설정해 집 안을 항상 최적의 상태로 유지해주는 기능도 탑재했다. 예를 들어, 집 안의 공기질이 나쁘면 자동으로 공기청정기를 동작시키고, 에어컨에도 명령을 보내 공기청정모드를 실행하는 등 여러 가전이 동시에 동작할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다.

집 밖에서도 LG 씽큐 앱을 활용해 가전을 조작할 수 있다. 가령 고객이 퇴근할 때 미리 공기청정기를 가동해 공기를 정화하고, 에어컨을 틀어 적정한 온도를 맞추는 식이다. 반대로 외출할 때는 집 안에 켜져 있는 에어컨은 끄고, 로봇 청소기에 명령을 보내 청소를 진행하는 등 고객 생활 패턴에 맞춘 다양한 설정이 가능하다.

LG 씽큐 앱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챗봇 서비스를 지원한다. 고객은 챗봇과 대화하며 제품 정보, 문제 해결 방법 등을 안내받고 서비스 엔지니어의 출장을 예약하고 소모품 구매를 문의할 수 있다. 일일이 상담원과 통화하지 않아도 챗봇으로 보다 빠르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LG 씽큐 앱의 스토어 기능도 한층 진화했다. 구독 서비스 기능을 이용하면 필요한 부품이나 소모품 등을 일정한 주기로 자동 구입할 수 있다.

앞서 LG전자는 풀무원식품, CJ제일제당과 협력해 LG 씽큐 앱의 활용도를 더욱 높여왔다. LG 씽큐 앱을 이용해 풀무원식품의 간편식에 있는 바코드를 찍기만 하면 광파오븐이 자동으로 최적의 조리법을 찾아준다. 또 고객이 ‘비비고 포기배추김치’에 있는 바코드를 촬영하면 김치냉장고가 제품을 인식해 가장 적합한 온도와 시간을 설정한다. 풀무원식품의 간편식과 CJ제일제당의 포장김치는 LG 씽큐 앱의 스토어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LG전자는 여기에 LG 씽큐 앱에서 공기청정기, 건조기, 정수기 등 3가지 제품에 대해 ▲제품 사용에 도움이 되는 맞춤 콘텐츠 ▲사용 패턴을 분석한 리포트 ▲케어솔루션 서비스 이력 관리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를 지원하는 제품은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LG 씽큐 앱은 플랫폼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이전에는 없던 서비스와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고 있다”며 “제품과 연계된 서비스를 지속 확장해 고객이 LG 씽큐 앱으로 보다 안심하고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최문정 기자 muun0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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