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원혜미 기자]SK바이오팜이 상장 이틀째인 3일에도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SK바이오팜(326030)은 개장과 동시에 전 거래일 대비 29.92%(3만8000원) 상승한 16만5000원에 거래됐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일일 가격제한폭(상한가)은 시초가 대비 ±30%다. 주당 가격이 10만원이 넘는 고가주들은 호가를 500원 단위로 낼 수 있는데 3만8000원에서 500원 오른 38500원은 30.31%이기 때문에 현재 SK바이오팜의 주가는 상한가다. 

 

SK바이오팜의 현재 주가는 공모가(49000원) 대비 236.73%(11만6000원)나 상승했다. 이는 공모주를 배당 받았을 경우 상장 둘째날 1주당 수익률을 뜻한다.

이에 따라 현재 SK바이오팜의 시가총액은 12조9217억원으로 부풀어 단숨에 코스피 시총 순위 22위로 뛰어올랐다.

지난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바이오팜은 공모가(4만9000원)의 2배인 9만80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곧이어 시초가 대비 29.59%(2만9000원)까지 급등한 12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상장 첫날부터 공모가 대비 159.18%(7만8000원)라는 기록적인 수익률을 투자자들에게 안겨준 것이다.

신약 개발업체인 SK바이오팜은 자체적으로 신약을 개발한 경험이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에만 미국 식품의약품국(FDA)로부터 중추신경계 진환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엑스코프리·XCOPRI)와 수면장애 신약 솔리암페톨(수노시·SUNOSI)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스페셜경제 / 원혜미 기자 hwon611@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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