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워터월드 부문을 제외한 그랜드호텔 부문, 팰리스호텔 부문, 하이원콘도 부문, 하이원골프 부문, 하이원스키 부문은 모두 2019년 대비 2023년 영업적자가 확대됐다.

강원랜드가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서는 이에 대한 자구노력도 함께 명기되어 있었으나, 그 내용은 불요불급한 예산 낭비 요소 제거, 리조트 자체 경쟁력 확보 및 신사업 추진을 통한 수익증대 등 원론적인 수준에 머물렀다.

또한 강원랜드는 카지노 사업으로 나머지 전 사업의 적자를 메울 수 있다고 추정했다. 그러나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 만료 기한이 도래하는 2025년 이후 카지노 사업 종료 시에는 강원랜드가 만성 적자기업으로 전락할 수 있다.

윤한홍 의원은 “강원랜드가 민간기업이었다면 진작 과감한 구조조정, 사업조정이 있었을 것”이라며 “언제까지 서민의 쌈짓돈으로 신사업 적자를 메울 수 없으며, 실효적이고 구체적인 자구노력을 당장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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