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출처=게티이미지뱅크]

[스페셜경제=이인애 기자]지난달 LG유플러스가 웰컴저축은행과 손잡고 고금리 적금을 특판한 데 이어 SK텔레콤도 고금리 마케팅에 나섰다.

지난 30일 SK텔레콤은 KDB산업은행, 핀테크 기업 ‘핀크’와 함께 최대 연 5%라는 고금리를 제공하는 ‘KDB×티하이파이브 적금’을 출시했다. 초저금리 시대에 연 0%대 적금도 등장한 상황에서 이 같은 고금리 특판 상품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DB×티하이파이브 적금은 연 2%의 기본 금리에 SK 텔레콤 가입자에 대해 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추가로 제공해 최소 4%의 금리가 제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SK텔레콤의 요금제 중 5만원 이상 상품을 이용하거나 핀크 앱에서 개설한 산업은행 계좌로 통신비 자동이체를 설정하면 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어 최대 5%의 금리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지난달에는 LG유플러스가 웰컴저축은행과 손잡고 최대 연 8%의 금리를 제공하는 ‘유플러스 웰컴투 에이트 적금’을 4주 동안 한정적으로 판매했던 바 있다. 해당 상품은 기본 금리 연 2.5%에 여러 우대 조건 충족 시 최대 8%까지 금리를 받을 수 있었다.

이에 한 업계 관계자는 “통신사들도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 금융회사와 손을 잡고 고금리 상품을 내놓는 것”이라며 “하지만 이 같은 특판 상품들은 가입 인원이나 납입 한도, 우대금리 조건 등이 엄격하게 제한돼 있어 생각보다 큰 이익은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이인애 기자 abcd2inae@speconomy.com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