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한국시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갤럭시 언팩 2020' 행사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온라인을 통해 참여한 갤럭시 팬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삼성전자의 하반기 주력 모바일 상품을 공개하는 ‘갤럭시 언팩 2020’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삼성전자는 5일 자사의 뉴스룸과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갤럭시언팩을 전 세계 생중계했다. 사상 초유의 전 세계 생중계였던 만큼 국‧내외의 반응도 실시간 접속자 수가 45만명에 육박하는 등 뜨거운 반응이었다.

외신도 삼성전자가 공개한 신제품에 대해 대체적으로 호평을 내놨다. 특히 반응지연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S펜’과 디자인, 건강관리 기능을 대폭 강화한 갤럭시워치3와 노이즈캔슬링을 적용한 갤럭시버즈라이브가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삼성전자 관련 소식을 전하는 대표 매체인 샘모바일은 반응지연속도를 9밀리세컨드 수준으로 대폭 줄인 S펜에 집중했다. 갤럭시언팩 직후 샘모바일은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최고의 S펜 경험을 제공한다"며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노트20의 S펜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주로 에어 액션(원격제어 기능)과 삼성 노트 향상에 중점을 뒀다”고 평했다.

IT 메체인 폰아레나도 기능이 향상된 S펜을 언급하며 갤럭시노트20의 디자인에 대해 호평을 내놨다. “갤럭시노트20은 삼성이 제공하는 최고의 카메라와 S펜을 여전히 원하는 실용적인 사용자를 위한 제품"이라고 호평했다. 이어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직사각형 형태지만 우아하다. 디자인 측면에서 고급스럽다"고 보도했다.

이번 갤럭시언팩의 메인 색상인 ‘미로틱 브론즈’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미국 매체 씨넷은 “미로틱 브론즈를 적용한 갤럭시노트20‧갤럭시노트20울트라는 마치 그리스‧로마 신화에 나오는 신들을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폴드2’에도 ‘혁신적이다’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미국의 매체인 나이투파이브구글은 “삼성전자가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했다”며 “이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범주의 모바일 기기 시장을 개척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갤럭시Z폴드2 이전에 출시된 2개의 폴더블 스마트폰(갤럭시폴드, 갤럭시Z플립) 제작 노하우가 반영됐다”며 “소비자들에게도 뛰어난 성능과 이전과는 다른 폴더블 경험을 제공한다. 의미 있는 혁신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삼성전자가 함께 공개한 웨어러블 기기도 대체로 ‘혁신’이 담겼다는 평가다.

나이투파이브구글은 무선 이어폰인 갤럭시 버즈 라이브에 대해 “기존의 무선 이어폰들과는 다른 디자인이지만, 삼성전자가 독특한 디자인을 적용해 사용상 편의를 높였다”고 말했다. 한 매체는 경쟁제품인 애플의 무선이어폰 ‘에어팟 프로’에 비견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스마트워치인 갤럭시워치3에 대해선 “건강관리 기능이 눈에 띈다”(나이투파이브구글) “고급스럽고 스테인리스스틸, 티타늄 등의 다양한 소재를 사용한 옵션이 마련됐다”(폰아레나)는 평가가 나왔다.

안드로이드 진영의 유일한 12.4인치 태블릿인 갤럭시탭7+는 “안드로이드 진영에선 찾아보기 드문 프리미엄 태블릿”이라는 평가와 함께 “삼성전자의 전작 태블릿PC인 갤럭시S6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제시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갤럭시언팩을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을 통해 개최했다. 행사는 한국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됐고 이를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을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했다. 이날 공개된 신제품은 이날 행사에선 ▲갤럭시노트20‧20울트라 ▲갤럭시Z플립2 ▲갤럭시탭S7‧7+ ▲갤럭시버즈라이브 ▲갤럭시워치3 등의 5개 제품군이다.

 

스페셜경제 / 최문정 기자 muun0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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