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의 사랑으로 부활한 e스포츠 리그, KB국민은행이 키다리아저씨로 나서다!

[스페셜경제=이인애 기자]피겨여제 김연아 후원으로 동계스포츠 불모지인 대한민국을 강국 반열로 이끈 KB국민은행이 e스포츠에 뛰어든다.

KB국민은행은 26일 ‘리브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리그-리바이벌시즌 2’를 공식 후원한다고 밝혔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오스)’은 지난 2015년 6월에 출시된 온라인 게임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 ‘도타 2’ 등과 같은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 장르의 게임이다. 


이번 시즌에서는 지난 24일 예선을 거쳐 선발된 6팀이 26일부터 풀리그를 진행하며, 플레이오프 등을 통해 최종 2팀이 7월 13일 결승전을 펼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히오스’는 ‘팬들이 되살린 게임’으로 유명하다. 작년 말 공식 리그가 폐지된 후 595명의 팬들이 클라우딩 펀딩을 통해 25,591,000원을 조성하여 리그를 부활시켰다는 스토리에 주목한 KB국민은행이 시즌2의 키다리 아저씨를 자처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작은 규모의 게임 대회이나 ‘팬들의 사랑으로 되살아난 리그’라는 의미가 더 큰 가치를 지닌다”며 “KB국민은행은 열정과 도전, 가능성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함께 한다는 KB만의 기업정신을 계속해서 유지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지난 2006년 ‘KB스타챔피언쉽 직장인 카트라이더 대회’를 개최하며 e스포츠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스페셜경제 / 이인애 기자 abcd2ina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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