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무선 통신장비 부품 제조업체 ‘오이솔루션’ 생산현장 찾아 애로사항 청취
- 방 행장 “원천기술 확보 위한 M&A, R&D, 시설투자 등에 필요자금 지원할 것”

[스페셜경제=이인애 기자]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이 신년 첫 현장소통행보로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소재ㆍ부품ㆍ장비 분야의 한 강소중소기업을 찾았다.

한국수출입은행은 방 행장이 지난 14일 광주에 소재한 유무선 통신장비 부품 제조업체인 오이솔루션을 방문하여 관련업계의 애로사항을 들었다고 밝혔다.

해당 기업은 5세대(5G) 이동통신 핵심부품인 광트랜시버*와 스마트 트랜시버 등을 제조·수출하는 강소기업으로 알려진 곳이다.

이는 대용량 라우터 및 스위치 등의 광통신송수신장치에서 전기신호와 광신호를 상호 변환시켜 광통신이 가능하게 하는 핵심부품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이 기업은 최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와 협업하여 광트랜시버 원가의 약 30%를 차지하는 광소자(레이저다이오드)의 국산화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수은 측은 제품개발이 완료돼 상용화되면 일본ㆍ미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는 광소자의 수입 대체 효과가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오이솔루션 박용관 대표이사는 “글로벌 탑 5 통신장비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세계 최초 분야를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5G 이동통신용 광트랜시버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며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우뚝 서기 위해선 제품의 연구개발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방 행장은 “소재ㆍ부품ㆍ장비산업분야 우량 중소중견기업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M&A 및 R&D, 시설투자 등에 필요한 자금이 원활히 지원될 수 있도록 수은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앞서 방 행장은 지난해 11월 거래기업 및 수은 부산지점, 창원지점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금융지원을 독려하는 등 현장소통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수은은 올해 소재ㆍ부품ㆍ장비업종에 18조5000억원의 정책금융을 지원할 계획이라는 입장이다.

 

 

스페셜경제 / 이인애 기자 abcd2ina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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