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10대 청소년들을 위해 출시한 ‘카카오뱅크 mini(이하 미니)’가 출시 54시간 만에 가입자 수 10만 명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스페셜경제=이정화 기자]카카오뱅크가 10대 청소년들을 위해 출시한 ‘카카오뱅크 mini(이하 미니)’가 출시 54시간 만에 가입자 수 10만명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시간당 1850명이 가입한 셈이다.


미니는 만 14세부터 만 18세 이하 청소년만 개설할 수 있는 선불전자지급수단이다. 서비스 가입 대상인 인구는 약 236만7000명이다. 서비스 가입 대상의 4.2%가 불과 만 이틀 여만에 미니에 가입했다는 설명이다.

빠른 성장세의 배경은 청소년 금융 생활 분석 통한 편리한 서비스 창출, 매력적인 디자인 요소 등이 큰 역할을 했다고 전해진다.

고객반응 조사 결과에 따르면 1105명의 응답자 중 84%가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고, 93%가 미니를 주변에 추천할 의사가 있다고 답변했다.

각 종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학부모들이 자녀에게 만들어줄 의향이 있으며, 올바른 소비습관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는 반응이 다수를 차지했다는 설명이다.

미니는 10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니니즈 캐릭터'가 사용된 첫 번째 카드다. 카카오뱅크는 간편 이체 과정에서 만나는 메시지 카드에도 니니즈 캐릭터를 활용해 귀엽고 재치 있는 문구와 디자인으로 제작했다. 현재까지 미니 카드 중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는 '케로&베로니'와 '죠르디'다.

카카오뱅크는 미니 출시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11월 말까지 미니 가입 고객 전원에게 니니즈 캐릭터 신상 이모티콘을 제공한다.

CU 편의점에서 미니 카드로 3000원 이상 첫 결제 시, 1000원 CU 모바일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이달 말까지 지인 최대 10명에게 미니를 알려주면 최대 1000원 현금 혜택도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 미니(mini)의 편의성이 그동안 카카오뱅크를 이용하고 싶어 했던 10대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 같다. 또 미니 카드의 디자인 역시 인기 비결 중 하나다"며 "10대 청소년들이 카카오뱅크 미니 서비스로 편리하고 안전하게 용돈을 관리하고, 다양한 금융 생활을 경험하는 채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출처=카카오뱅크)

 

스페셜경제 / 이정화 기자 joyfully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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