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 김은배 기자]1만대 클럽에 진입한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019년 성과 정리 및 올해 판매 목표 등 경영계획을 7일 발표했다.

볼보자동차는 작년 중형 크로스오버, 크로스컨트리(V60) 및 프리미엄 세단 S60 등을 출시하며 한국 수입차 시장의 핵심 고객층인 3040세대를 공략해왔다. 이에 2019년 성과는 전년 대비 24.0% 증가한 10,570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진출 이후 최초 연 판매 1만대 돌파다.

특히 이는 8년 연속 두 자릿수의 성장이기도 해 볼보차는 작년 국내 수입차 시장이 마이너스 성장(-6.1%)을 기록한 가운데 달성한 성과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XC60(2,969대), XC40(1,638대), S90(1,512대)이 베스트셀링 모델로 등극했으며, 레인지 별 판매에선 XC레인지(SUV)가 6,023대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S레인지(2,562대)와 CC레인지(1,985대)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S60 및 크로스컨트리(V60)는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는데 있어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S60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한 중형 프리미엄 세단 시장을 겨냥해 출시된 전략모델로 9월 고객 인도 실시 이후 판매 4개월만에 1,050대가 판매돼 전체 판매 중 9.9%를 차지했다. 또, 세단과 SUV의 대안으로 마련한 크로스오버, 크로스컨트리(V60)의 판매는 980대를 기록해 CC레인지의 높은 성장세(전년 동기 대비 80.95% 성장)를 견인했다.

이에 따라 연령별 신규 고객 분포에 있어 30대가 38.3%를 차지, 핵심 고객 층으로 부상했으며, 그 뒤를 40대(33.5%), 50대(16.3%)가 차지했다. 아울러 20대(38.8%)와 30대 (36.1%), 40대 (23.9%) 순으로 전년 동기 대비(1~11월 기준)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S60의 출시로 경쟁력 높은 모델 포트폴리오를 완성한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해 판매 목표를 전년 대비 14% 증가한 12,000대로 설정했다. 이는 서비스 품질 저하를 방지하고,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프리미엄 가치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수치라는 설명이다.

특히 XC40, 크로스컨트리(V60), S60 등 높은 인기로 인해 출고까지 6개월 이상 기다려야 하는 주요 신차들의 물량을 전년 대비 50% 이상 추가 확보했다. 또한, 서비스 네트워크 및 사회공헌 투자 확대 등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비스센터는 판매 성장 목표를 크게 웃도는 수치인 25%를 확충할 방침이다. 작년 24개로 확대된 서비스센터를 올해 분당 판교 및 제주, 의정부 등을 비롯해 총 6개를 추가로 신설하고, 해운대, 천안, 수원 등을 확장해 총 30개의 네트워크를 확보할 예정이다.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해 전시장은 기존 24개에서 분당판교, 제주, 의정부를 비롯해 총 5곳이 추가된 29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인증 중고차 사업부, 볼보 셀렉트(Volvo Selekt) 역시 기존 김포전시장 외에 수원전시장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또한, ‘안전과 환경’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있는 브랜드인 만큼 사회공헌활동의 범위와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하반기에는 현재 글로벌 공개를 앞두고 있는 S90 및 크로스컨트리(V90) 부분변경 모델의 출시 계획도 예정 돼 있다.

 

스페셜경제 / 김은배 기자 silvership@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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