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 김은배 기자]신한은행은 오픈뱅킹 시행에 앞서 28일부터 모바일 플랫폼인 쏠(SOL)에서 모든 금융거래를 한눈에 조회 및 관리할 수 있도록 전면 개편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개편의 가장 큰 변화는 은행, 카드, 증권, 보험, 연금, 부동산, 자동차, 현금영수증 등 흩어져 있는 자산을 조회하고 관리할 수 있는 ‘MY자산’ 통합자산조회서비스다. 쏠에서 공인인증서 또는 아이디로 로그인하면 실시간으로 보유한 자산의 정보를 확인 가능하다.

부동산과 자동차의 경우 거주지 주소나 본인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시세를 바로 확인할 수 있고, 특히 자동차는 향후 3년의 시세를 예측하여 최적 매매시기를 가늠할 수도 있다. 아울러 입출금 합계, 예·적금 만기도래 타임라인, 펀드 수익률 현황, 월별 카드 청구금액을 시각화하여 전달한다.

‘MY자산’ 통합자산조회서비스는 자산 조회 및 관리도 가능하다. 빅데이터 기반의 알고리즘을 통해 은행계좌나 카드거래를 분석해, 저축·소비·연금 등 금융정보를 소득수준과 연령별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자신의 금융상태를 객관적으로 비교 진단할 수 있고, 적금 상품과 채권형 펀드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추천 받아 목적에 맞게 목돈을 마련 가능하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생활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프’를 신설해 자기개발, 워라벨등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차별화된 서비스를 추천한다. 특히 GS25, 런드리고, 클래스 101, 청소연구소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제휴사를 확보해 정보와 할인권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이번 개편을 기념해 ‘SOL 오픈하면 오픈캐시 오백만원’ 이벤트를 오는 25일부터 연말까지 진행한다. 별도의 응모절차 없이 ‘MY자산’을 이용하거나 오픈뱅킹 가입 후 타행계좌에서 출금이나 이체를 하면 된다. 현금으로 전환이 가능한 오픈캐시(최대 500만원)이 제공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오픈뱅킹 시행을 앞두고 고객이 전 금융기관의 자산현황을 한눈에조회·관리 할 수 있도록 ‘MY자산’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통합된 자산 정보를 바탕으로 다채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김은배 기자 silvership@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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