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다‧부킹닷컴 등 글로벌 여행사 소비자 불만 쇄도…“환급거부‧과다 수수료 요구”

선다혜 기자 / 기사승인 : 2019-06-24 11: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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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글로벌 숙박‧항공 예약대행 사이트에 대한 불만과 피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휴가철에 앞두고 자유여행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이 해외에 본사를 둔 글로벌 숙박‧항공 예약대행 사이트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불만과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2017년 1월∼2019년 5월) 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접수된 관련 문의는 2017년 394건, 2018년 1324건, 2019년 1~5월 306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아고다와 부킹닷컴 등 소비자 불만 다발 상위 5개 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의 80.6%에 달했다. 불만 원인은 ‘취소‧환급 지연 및 거부’가 73.0%로 주를 이뤘다.

환급불가 상품을 예약한 이후 일정변경 시 과다한 수수료가 부과되거나 예약취소 시 환급이 되지 않는다는 불만 사례가 대부분이었다.

이와 관련해서 소비자원 관계자는 “스웨덴 사업자 ‘고투게이트’의 경우 예약 후 이메일 등으로 연락이 닿지 않아 소비자 불만이 제기됐고 소비자원의 해명 요청에도 응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네덜란드 사업자인 부킹닷컴의 경우 환급불가 조건의 상품에 대해 투숙 예정일이 수개월 남은 시점에도 숙박료 전액 취소수수료를 부과하고, 소비자의 수수료 조정 요구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문제는 대행업체 대대수가 해외 사업자이기 때문에 피해가 발생해도 이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특히 환급불가 상품의 경우 일정변동이 생겨도 예약 내용을 바꾸거나 지급액을 환급받기 어렵다.  따라서 거래 시 대행사의 환급·보상 기준을 정확히 확인한 후 예약해야 한다.

 

스페셜경제 / 선다혜 기자 a40662@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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