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1.6%p까지 좁혀졌던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정당 지지율 격차가 큰 폭으로 벌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6일 발표한 5월 3주차 주중동향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4.6%p 상승한 43.3%를 기록한 반면, 한국당은 4.1%p 하락한 30.2%로 한 주만에 두 정당 지지율이 13%p 이상 벌어졌다.

정의당 또한 일부 지지층이 민주당으로 이탈, 2.0%p 내린 5.1%를 기록했고, 바른미래당은 0.1%p 내린 4.8%를 기록해 2주째 4%대로 약세를 지속했다.

민주당의 경우 지역별로 광주·전라(▲20.3%p, 49.1%→69.4%), 대구·경북(▲8.1%p, 26.4%→34.5%), 서울(▲6.6%p, 35.1%→41.7%), 부산·울산·경남(▲1.7%p, 33.4%→35.1%), 경기·인천(▲1.3%p, 44.6%→45.9%)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연령별로는 20대(▲8.1%p, 38.3%→46.4%), 40대(▲6.1%p, 46.0%→52.1%), 50대(▲5.4%p, 34.8%→40.2%), 30대(▲2.7%p, 51.0%→53.7%), 60대 이상(▲1.8%p, 28.6%→30.4%)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당은 지역별로 광주·전라(▼11.9%p, 21.8%→9.9%), 대전·세종·충청(▼9.3%p, 39.8%→30.5%), 서울(▼8.1%p, 38.5%→30.4%), 대구·경북(▼4.0%p, 43.9%→39.9%), 부산·울산·경남(▼3.8%p, 42.9%→39.1%)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40대(▼8.2%p, 28.8%→20.6%), 30대(▼5.6%p, 27.1%→21.5%), 50대(▼4.2%p, 38.0%→33.8%), 60대 이상(▼1.6%p, 48.0%→46.4%), 20대(▼1.3%p, 22.3%→21.0%)에서 내림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5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0.3%p 오른 48.9%로 9주째 40%대 후반을 이어갔다. 부정평가는 1.2%p 내린 45.8%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11.6%p, 33.3%→44.9%, 부정평가 51.9%), 광주·전라(▲9.6%p, 62.2%→71.8%, 부정평가 23.4%), 서울(▲6.2%p, 43.4%→49.6%, 부정평가 44.7%)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30대(▲1.5%p, 56.7%→58.2%, 부정평가 37.2%), 50대(▲1.2%p, 45.0%→46.2%, 부정평가 50.4%),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4.4%p, 73.1%→77.5%, 부정평가 19.1%)에서 상승했다.

부산·울산·경남(▼6.8%p, 45.5%→38.7%, 부정평가 56.0%)과 대전·세종·충청(▼5.4%p, 49.0%→43.6%, 부정평가 52.1%), 경기·인천(▼2.1%p, 53.2%→51.1%, 부정평가 42.7%), 60대 이상(▼2.0%p, 38.0%→36.0%, 부정평가 58.8%), 보수층(▼1.2%p, 22.4%→21.2%, 부정평가 77.1%)에서는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15일 사흘에 걸쳐 전국 성인남녀 1,502명을 대상으로 집계됐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료제공 리얼미터>

스페셜경제 / 김수영 기자 brumaire25s@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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