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뉴시스]

[스페셜경제=이인애 기자]금감원이 빠르면 이번주 내 국·실장 인사와 조직개편을 진행할 방침이다.

21일 금융업계에서는 금감원이 설 연휴에 앞서 조직개편과 부서장 인사 단행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금융감독원 윤석헌 원장도 전날 기자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인사와 조직개편을 이번주에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금감원은 조직개편으로 금융소비자보호처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는 만큼 이번 개편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윤 원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금융 상품이 나날이 복잡해짐에 따라 금융회사와 금융소비자 사이 정보 비대칭이 날로 심화되고 있다”며 “특히 금융소비자보호법의 제저어 가능성이 높아진 지금 금감원도 금융소비자보호 조직과 기능을 확대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금감원은 이처럼 금소처 강화에 목표를 두고 있는 만큼, 금소처 산하 부원장보 자리를 확대할 계획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계획이 실행되면 현재 8명인 부원장보가 9명으로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한편 국·실장 인사가 이번주 내 예정돼 있는 가운데 금감원 임원 인사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는 부원장보 자리 확대에 긍정적으로 신호를 보내고 있으나 자본시장·회계 원승연 부원장의 잔류 문제 등 부원장 인사에 관한 협의는 아직 끝나지 않은 탓이라는 입장이다.

 

 

스페셜경제 / 이인애 기자 abcd2inae@speconomy.com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