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9.12.11.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11일 제372회 국회(임시회)가 소집된 가운데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돼 있던 첫 본회의가 취소됐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스페셜경제와의 통화에서 “본회의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 사유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의 수정된 일정을 배포했다. 여기에는 전날 포함된 본회의 일정이 빠져 있었다.

지난 6일 민주당은 이인영 원내대표 등 129명 전원 명의로 문희상 국회의장에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한 바 있다. 전날 예산안과 민생법안 일부를 처리한 데 이어 이날 예정돼 있던 본회의에서는 처리하지 못한 예산 부수 법안과 민생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등을 마저 처리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가 아직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법과 공수처에 대해 이견이 남아있는 상황 등을 고려해 본회의 상정을 연기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다른 관계자는 통화에서 “야당과의 협상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본회의 날짜를 다시 잡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스페셜경제 / 김수영 기자 brumaire25s@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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