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한국 자동차 업계 최초 프랑스 칸 광고제 은사자상 수상

이인애 기자 / 기사승인 : 2019-06-24 11: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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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도 안전하게 운전 할 수 있는 ‘이동의 자유’ 가치 실현한 ‘조용한 택시’ 영상

- ‘조용한 택시’ 권위 있는 주요 글로벌 광고제에서 모두 수상하는 쾌거
: 프랑스 칸 광고제 은상, 미국 뉴욕 광고제 4개 부문 동상, 미국 원쇼 광고제 동상
- 한국 자동차 업계로 최초 칸 국제 광고제 은사자상 수상
- 자동차와 신기술을 접목시켜 편견의 장벽을 무너뜨리는 휴먼 테크놀로지 구현
- 유튜브 누적 1560만 뷰를 기록, 세계 네

[스페셜경제=이인애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의 미래 신기술 캠페인 ‘조용한 택시’ 영상이 지난 17일부터 6월 21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 최고 권위의 크리에이티브 커뮤니케이션 축제인 ‘2019 칸 라이언즈 인터네셔널 페스티벌 오브 크리에이티비티(이하 칸 국제 광고제)’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은사자상(이하 은상)’을 수상했다.

이번 칸 국제 광고제 은상 수상은 현대차그룹 뿐만 아니라 한국자동차 업계 최초의 은상 수상으로 5월에 있었던 칸 국제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가 최고상을 수상한데 이어 디지털 영상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한민국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고 현대차 측은 전했다.

이에 앞서 ‘조용한 택시’ 영상은 5월에 열린 세계적인 광고제인 ‘2019 뉴욕 페스티벌’에서 동상 4개(▲PR 부문 ▲이노베이션 부문 ▲필름 부문 ▲BEST USE 부문)를 수상하고, 미국 원쇼 광고제에서도 동상을 수상하는 등 3개의 글로벌 광고제 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는 설명이다.

‘조용한 택시’ 영상은 2017년 현대차그룹 R&D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차량 주행 지원 시스템’ 기술을 기반으로 청각장애인 운전자들이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알려진 바 있다. 


칸 국제 광고제 심사위원회는 시각과 촉각을 이용해 청각장애인을 돕는 ‘조용한 택시’의 영상이 소비자들의 높은 공감과 이해를 이끌어낸 점을 높이 인정해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은상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어와 영어 2가지 버전으로 공개된 이 영상은 유튜브 누적 조회 수 약 1560만 회를 기록했으며 세계 네티즌으로부터 약 4만 개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캠페인 영상에 등장하는 택시는 시각에만 의존해 운전하는 청각장애인 운전자들을 위해 차량 내·외부의 모든 소리 정보를 시각과 촉각으로 변환해 전달하는 감각 변환(ATC)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청각장애를 가진 운전자에게도 이동의 자유가 확대되는 운전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으로 보여졌다.

‘조용한 택시’에 활용된 ATC 기술은 다른 운전자들과 소통이 가능하도록 주행 중 운전자가 알아야 하는 다양한 청각정보를 알고리즘을 통해 시각화해 전방표시장치(HUD : Head Up Display)로 노출시킬 뿐 아니라 운전대에 진동과 빛을 다단계로 발산시켜 다양한 주변 교통 환경 정보를 운전자에게 전달할 수 있다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 기술은 경찰차, 소방차, 구급차의 사이렌은 물론 일반 자동차의 경적 소리까지 구분해 HUD에 각각의 이미지를 접근하는 차량의 방향 정보와 함께 표시한다. 동시에 운전대를 통해서는 진동과 다양한 컬러의 발광다이오드(LED)를 통해 소리 정보를 운전자가 시각과 촉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후진 시 발생하는 사물 근접 경고음도 HUD와 운전대 진동 감도로 변환된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조용한 택시’와 함께 제작한 캠페인 영상이 청각장애인도 충분히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림으로써 장애인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조용한 택시’ 제작과 시연 과정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상으로 제작되었으며, 현대차그룹 유튜브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신기술을 바탕으로 이동 수단을 넘어 삶의 동반자로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활동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이인애 기자 abcd2ina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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