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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이인애 기자]웰컴저축은행의 올 1분기 총자산이익률(ROA)이 3.40%를 기록한 가운데 향후 성장 전망이 밝다는 평가다.

14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의 저축은행업계 자산기준(2018년) 상위 20개사의 올해 1분기 수익성 지표 분석 결과, 웰컴저축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1.37%포인트 상승한 3.40%의 ROA를 나타냈으며 이는 상상인저축은행이 일시적으로 4.40%를 기록했던 것을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수치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ROA 상승에는 영업이익 증가가 주된 원인으로 작용한 것이다. 올 1분기 웰컴저축은행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5.2%(176억6427만원) 불어 362억1393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건전성이 확보되면서 대손충당금 전입 규모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 등은 설명하고 있다. 지난해 웰컴저축은행은 개인신용평가시스템(CSS) 고도화에 성공하며 크게 호전된 건전성을 유지한 바 있다. 1분기 연체율은 전년 동기에 비해 0.26% 낮아진 3.15%였으며 고정이하여신(NPL)비율도 0.96%포인트 낮아진 7.87%였다.

건전성이 호전되면서 부실에 대비해 미리 쌓아놨던 대손충당금은 큰 폭 감소했다. 올 1분기 웰컴저축은행의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작년 말 대비 31.4%(94억2561만원) 줄어든 209억3064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작년 출시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웰컴디지털뱅크 덕에 영업이익이 늘어난 효과로 ROA가 개선됐다고 전문가 등은 분석했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CSS 고도화로 건전성 비율을 높게 잡고자 노력하는 과정에서 건전성 지표가 좋아졌으며 대손충당금 환입 금액이 들어오는 게 제일 크다”며 “작년 웰뱅 출시 이후 개발비용이 없어지고 광고비도 줄어 영업이익이 40%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이인애 기자 abcd2ina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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