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하루 앞둔 14일 경기도 파주시 헤이리 갈대광장에서 열린 6.15공동선언 20주년 평화통일 문화제에서 615합창단이 합창하고 있다. 
 

[스페셜경제=오수진 인턴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대북전단살포금지 입법을 완료했다며 “추가 입법 자료는 현행법에 근거해 대북전단살포에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6.15 공동선언 20주년을 맞이해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기념행사에는 김 원내대표를 비롯한 이해찬 민주당 대표, 김연철 통일부 장관, 박병석 국회의장 등이 참석했다.

김 원내대표는 “광복 2045년에는 경제공동체를 완료해 실질적 통일 진입에 꿈을 가지고 있다”며 “통일한 반도는 경제, 문화, 의료, 바이오, 교육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일류 국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의 불굴의 의자와 난관을 돌파해 나갔던 평화통화 신념을 오늘 되새기며 한반도 평화 통일에 대한 김 대통령의 햇빛정책 계승과 신념을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일 정책에 관해) 미국한테 먼저 의사를 물으면 항상 보수적이라 반대한다고 언급하며 “김대중 정부 때와 같이 현 정부도 먼저 행동하는 과단성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병석 국회의장도 김대중 대통령의 결의를 기리며 “지금 다시 담대한 용기가 필요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20년전으로 결코 되돌아갈 순 없지만 남도 북도 6.15 정신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며 “더 늦기전에 분단에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화 앞에는 여야가 없다”며 “국회가 손잡고 결의의 의의를 위해 함께 헌실할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오수진 기자 s22ino@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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