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후보로 인해 확진자 늘어나지 않을지 무척 걱정돼”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서울 구로을 후보.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미래통합당은 17일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라 불리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서울 종로을 후보가 본인의 선거 활동을 위해 주민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며 선거운동 중단을 촉구했다.

이준호 청년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최근 윤 후보의 선거사무실이 있는 빌딩에서 우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윤 후보는 주민안전을 위해 2주간의 자가 격리 기간을 가지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청년부대변인은 “하지만 윤 후보의 자가 격리 선언은 거짓말이었다”며 “국무총리와 서울시장이 참석하는 행사가 열리자 자가 격리 수칙을 어기고 행사에 참석했으며, 인파가 붐비는 지하철역사 인근에서도 열띤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그는 “자가 격리를 선언한 윤 후보의 선거 운동 장면을 목격한 주민들은 몹시 불안해하고 있으며, 항의성 민원 또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주민들을 보호해야 할 정치인이, 선거 승리를 위해 주민들을 위험으로 몰아넣고 있는 모양새”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 후보로 인해, 코로나 19의 확진자가 늘어나지는 않을지 무척 우려스럽다”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의료봉사활동이나, 여러 후보들의 방역활동처럼 귀감이 되지는 못할지언정,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는 윤 후보의 행태가 개탄스럽기만 하다”고 탄식했다.

이 청년부대변인은 “윤 후보는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선거운동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모든 국회의원 후보자는 개인의 이익이나 선거의 유불리를 떠나, 성숙한 자세로 우한 코로나 위기 극복에 동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당선보다 국민의 건강이 우선이어야 한다”며 “윤 후보의 무리한 선거운동 중단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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