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투자협회 본사 전경 (사진제공=금융투자협회)

 

[스페셜경제=원혜미 기자]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 확산에 따라 ‘언택트(비대면)’가 새로운 문화로 등장한 가운데 금융투자업계에도 웹세미나가 인기를 끌고 있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금융투자회사의 해외투자전략을 지원하기 위해 ‘코로나19와 글로벌 투자시장 웹세미나 시리즈’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웹세미나는 해외 유수의 금융기관 및 컨설팅 기관의 전문가들이 화상회의 플랫폼(Zoom, WebEx 등)을 이용해 현지시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브리핑하고, 국내 참가자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업계 평가도 긍정적이다. 해외투자정보 공유채널이 코로나19로 인해 물리적으로 축소됐기 때문이다. 4월 이후 개최된 인프라투자, 유럽부동산투자, 베트남투자 등 5회의 웹세미나에는 총 110개 금융회사에서 연인원 284명의 해외투자 전문가들이 참가했다.

웹세미나에 참가한 류병희 이베스트투자증권 부사장은 “해외 전문가들의 생생한 현지 시장정보를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전략을 점검하는 유익한 기회”라며 다양한 투자이슈별로 세미나를 꾸준히 개최해 줄 것을 협회에 당부했다.

금투협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최대한 가동해 금융투자업계가 투자시장의 위기에 대처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웹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방침이다.

오는 28일에는 ‘코로나19와 영국 상업부동산 및 REITs 투자시장’을 주제로 글로벌 부동산자문사인 Savills와 함께 웹세미나를 개최한다. 6월 3일에는 주한호주대사관 및 에너지 전문 컨설팅사인 Rystad Energy와 ‘글로벌 신재생에너지투자시장’을 주제로, 6월 18일에는 실물자산분야의 ESG(환경, 사회 및 지배구조) 벤치마크인 GRESB와 ‘실물자산의 ESG투자’에 대한 웹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 참가대상은 금융투자회사 임직원이다. 오는 25일부터 금투협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통해 참가등록이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통역 없이 영어로 진행된다.

금투협은 6~7월에도 ‘글로벌IB의 세계 자본시장 투자환경 분석’, ‘미국 상업 부동산시장’, ‘미국 벤처투자시장’, ‘유가 전쟁과 중동 인프라 투자’ 등 금융투자업계의 관심 이슈를 주제로 해외 파트너들과 공동 웹세미나를 연이어 개최할 계획이다.

 

(사진제공=금투협)

스페셜경제 / 원혜미 기자 hwon611@speconomy.com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