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4일 동해상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하에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와 전술유도무기가 동원된 화력타격훈련을 했다고 5일 보도했으며 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와 전술유도무기의 화력진지 진출 및 전개 등 사격준비 과정을 검열하고 타격 순서와 방법을 정해주고 사격 명령을 지시했다.


이날 참관에는 김평해·오수용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병철·조용원 당 제1부부장이 함께했다. 또, 현지에서 리영길 북한군 총참모장, 박정천 군 포병국장 등 군 지휘관들이 김 위원장을 맞이했다.

군에 따르면, 북한은 전일 오전 9시 6분께부터 9시 27분께까지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부근에서 ‘단거리 발사체’ 수 발을 쏘아올렸으며 발사체는 동해상까지 최소 70㎞, 최대 200㎞까지 비행했다. 북한은 오전 10시를 조금 넘겨 단거리 발사체 1발을 추가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참모본부는 최초 발표에서 북한이 발사한 기종을 ‘단거리 미사일’로 발표했으나 40여분 만에 ‘단거리 발사체’로 정정했으며, 북한의 300㎜ 신형 방사포일 가능성을 높게 보고 분석해왔다.

결국 북한 매체의 보도를 통해 북한이 방사포와 전술유도무기 훈련을 진행한 것이 사실로 들어난 것이다.

김 위원장의 군사 행보는 전월 17일 국방과학원이 실시한 신형 전술유도무기 사격시험 참관 이후 18일 만의 일이다.

한편, 김 위원장은 동일 함경남도 금야군 소재의 ‘금야강 2호 발전소’도 시찰했다고 중앙통신을 통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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