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남편의 충고 “‘야 이거는 감기야. 무슨 마스크야?’”
“‘국민들 마스크 하고 다니는 거 꼴배기 싫어’”…孫 “안해”

▲손혜원 무소속 의원. (출처=유튜브 채널 손혜원TV’ 영상 캡처)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중국에서 발생한 우한폐렴(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국내 확진자가 156명을 넘어서고 사망자 1명이 발생해 국민적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숙명여중·고교 동창·50년 지기 친구’인 손혜원(65) 무소속 의원의 12일 전 발언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손 의원은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손혜원TV’에서 ‘2020년 2월 9일 인사동에서’라는 제목의 영상 서두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나라가 금방 수렁으로 들어갈 것처럼 온 국민들한테 협박을 하는 이 적폐언론들을 어떻게 하면 좋나”라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남편 정건해(75) 씨가 “마스크 컬렉터(collector·수집가)”라고 소개하며 “마스크가 많아 걱정이 없는데 남편이 (요즘) 마스크를 안 하고 다닌다”고 언급했다.

이어 “(남편에게) ‘요새 왜 마스크를 안줘?’ 그랬더니 (남편이) ‘야, 이거는 감기야. 무슨 마스크야? 미세먼지 때는 마스크를 끼고 다니지만 이럴 때 전 국민이 다 마스크를 하고 다니는 것은 꼴배기 싫다’고 (해서) 저는 (마스크를) 한 번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분들도 다 안녕하시냐”고 물으며 “조심하면 된다. 면역력 키우고 그죠? 조심해서 움직이면 된다”고 강조했다.

손 의원은 “저는 저녁에 극장을 간다”며 “제가 아직 기생충을 못 봐서 혼자 영화구경을 하러 간다”고 덧붙였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