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평균 경쟁률 48 대 1…여수 이어 순천서도 돌풍

[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한화건설이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 일대에서 분양한 ‘한화 포레나 순천’이 계약 5일만에 완판됐다. 

 

한화건설은 지난 21일부터 3일간 포레나 순천 정당당첨자 계약을, 이후 2일간 예비당첨자 계약을 진행했다. 그 결과 613세대가 모두 분양이 완료됐다.

 

포레나 순천은 청약 때부터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였다.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일 진행된 포레나 순천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총 392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8831명이 접수해 평균 48.04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111.55 대 1에 달했다. 

 

최근 순천 분양시장이 활황을 이어가고 있는 점을 감안해도 기대 이상의 높은 청약률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분양 관계자는 “순천에서 처음 들어서는 한화건설의 프리미엄 브랜드 ‘한화 포레나’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한화건설은 포레나 순천을 지역 랜드마크로 완성하기 위해 차별화를 꾀했다. 단지 출입구 디자인부터 건물 외부 색채에 이르기까지 외관만 봐도 포레나 브랜드임을 알 수 있는 ‘포레나 익스테리어 디자인’을 적용하고 다양한 특화 설계, 첨단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특히 한화건설은 여수에서 3개의 포레나 단지를 공급하며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던 데다 포레나 순천 완판으로 여수·순천지역에서 브랜드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아파트 1781세대와 오피스텔 188실로 구성된 대규모 주상복합 ‘포레나 여수웅천’이 완공됐고, 올해 2월에는 총 452세대의 테라스하우스 ‘포레나 여수웅천 더테라스’가 입주했다. 6월에는 레지던스 348실과 오피스텔 180실, 호텔 등으로 이뤄진 복합단지 ‘포레나 여수웅천 디아일랜드’가 입주하며 여수 웅천지구에 포레나 타운을 완성했다. 

 

약 3000여 세대에 달하는 여수 포레나 타운은 지역에서 가장 선호되는 브랜드 아파트로 손꼽힌다. 집값 또한 주변보다 높은 편이다. 주상복합 아파트와 오피스텔, 테라스 하우스, 레지던스 등 다양한 상품으로 여수 지역 주거문화의 지평을 넓혔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서울과 수도권 뿐만 아니라 여수·순천과 같이 지역 거점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랜드마크 단지를 건설할 예정”이라며 “전국적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페셜경제 / 변윤재 기자 purple5765@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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