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보안 국제 공통 평가 기준’에서 역대 최고 등급인 ‘EAL 6+’ 데이터 보안 등급을 획득한 스마트기기용 차세대 보안칩 S3FV9RR을 26일 공개했다.

 

[스페셜경제=최문정 인턴기자]삼성전자는 ‘보안 국제 공통 평가 기준’에서 역대 최고 등급인 ‘EAL 6+’ 데이터 보안 등급을 획득한 스마트기기용 차세대 보안칩 S3FV9RR을 26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에 이 제품을 출시한다.

S3FV9RR은 삼성전자가 직접 개발한 보안 소프트웨어를 탑재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보안칩 S3FV9RR을 스마트기기에 적용할 경우 제조사는 별도로 보안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지 않아도 보안 기능을 적용할 수 있어 개발기간이 단축된다”고 설명했다.

보안 국제 공통 평가 기준은 정보보호 평가기준을 국가 간 상호 인증하기 위해 제정된 공통 평가기준이다. EAL0부터 EAL7까지 등급을 나누며 7에 가까울수록 보안에 강하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획득한 EAL6+는 역대 모바일 기기관련가 획득한 등급 중 가장 높다.

S3FV9RR은 단순 해킹 방지를 넘어 스마트기기에 탑재된 소프트웨어의 무결성을 검사하는 하드웨어 보안 부팅과 기기 정품 인증 등의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S3FV9RR이 탑재되면 인증되지 않은 소프트웨어의 스마트기기 침입은 자동으로 차단된다. 안드로이드와 같은 개방형 모바일 운영체제에서 요구하는 하드웨어 보안 성능도 만족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S3FV9RR은)향후 확대될 전망인 온라인 쇼핑·금융거래·원격의료 등의 비대면 접촉 환경에서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보안 환경이 강화된 재택근무를 뒷받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양한 스마트 기기의 프로세서에서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모바일 외에도 IoT 기기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동호 시스템LSI사업부 마케팅팀 전무는 "'S3FV9RR'은 보안성과 독립성을 동시에 강화한 '디지털 보안 솔루션'"이라며 "삼성전자는 최고 수준의 보안 솔루션을 계속 개발해 소비자들이 모바일 뱅킹, 전자상거래 시장에서도 스마트기기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스페셜경제 / 최문정 인턴기자 muun0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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