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사회·지배구조 전 부문에서 A등급 이상

[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내 방산업체 최초로 3년 연속 ESG 평가 A등급을 획득했다. 

 

ESG 평가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매년 발표하는 지표로, 환경(E)‧사회적 책임(S)‧지배구조(G)와 같은 비재무적 수준을 평가해 기업의 종합적인 지속 가능성을 측정한다.  

 

KAI는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부문에서 각각 A, A+, A를 획득하며 종합 A등급을 받았다. 이는 올해 유가증권 상장사 760개 중 상위 14.2% 수준으로, 국내 방산업체 중에서 3년 연속 종합 A등급을 받은 곳은 KAI가 유일하다.

 

KAI는 사회(S), 지배구조(G) 부문은 지난해와 같았지만 환경(E) 부문에서는 B+에서 A등급으로 한 단계 상승했다. 이와 관련, KAI는 친환경 경영을 강화해왔다.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을 기준으로 폐기물 처리 방법을 개선, 재자원화율을 확대하며 에너지사용량 관리를 체계적으로 실시했다. 협력업체의 오염물질이 줄어들면 성과금을 줘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KAI 관계자는 “3년 연속 A등급을 획득함에 따라 시장참여자들의 투자 의사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며 “주주권익을 보호하고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ESG등급 상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변윤재 기자 purple5765@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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