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이화여자대학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한 ‘2019년도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여성 소프트웨어 분야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8일 밝혔다.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은 산업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혁신적 대학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국가, 기업, 학생의 경쟁력을 높이고 소프트웨어 가치 확산을 선도하는 대학을 말한다.

이화여대는 올해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에 선정됨에 따라 올 4월부터 4년간 70억, 그리고 2년 연장되면 추가로 40억 규모로 최대 6년간 총 110억원을 지원받아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융합 소프트웨어 여성 전문인재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이화여대는 소프트웨어 전공 심화 및 융합 교육을 실시하고 창업과의 연계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총장 직속 소프트웨어 교육총괄본부를 연내 신설하고, 부총장이 총괄 책임을 맡는다.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인터랙션, 블록체인 등 소프트웨어 전공 맞춤형 트랙 운영, 학년별 산학 프로젝트 교과목 및 오픈 소프트웨어 플랫폼 의무화, 국내외 인턴십 학점 연계 등을 통해 소프트웨어학부 학생들의 전공 경쟁력 강화를 도울 계획이다.

또한 ‘이화 스타트업’을 운영해 소프트웨어 성과물 상품화와 창업지원을 활성화하고 올해 신설된 내:일 라운지 등 공간을 활용해 소프트웨어 관련 분야 취업상담 및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융합 인력 양성을 위해 디지털콘텐츠, 인지과학, 정보보호, 바이오데이터 등 여성 주도·친화적 분야에서 학생들의 소프트웨어 분야 융합 기회를 높일 계획이다.

나아가 여고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 및 서대문구와 MOU를 통해 지역 소프트웨어 교육 봉사와 같은 다양한 소프트웨어 확산 활동을 지원한다. 소프트웨어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해 소프트웨어 특기자 전형을 실시하고, 입학 전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총괄 책임을 맡은 최대석 대외부총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하여 소프트웨어 인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이 분야는 스마트워크 환경을 활용해 탄력 근무가 가능한 여성 친화적인 분야”이므로 “여성 인력 양성에서 사회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온 이화여대가 융합 소프트웨어 여성 인재 양성 분야를 선도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이화여자대학교]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