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저축은행중앙회 홈페이지]

[스페셜경제=이인애 기자]최근 저축은행업계가 핀테크 기술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가운데 모바일 앱 등이 활발해져 저축은행의 편의성 등 서비스 질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지난 6일 저축은행업계는 저축은행중앙회가 개발·운영하는 ‘SB톡톡’은 출시된 지 3년밖에 안 됐지만 벌써 수신액 3조원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SB톡톡은 전국 주요 저축은행의 다양한 상품을 비교 후 가입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으로, 해당 앱을 통해 가입한 고객에게 저축은행들이 우대 금리를 제공하고 있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주요 저축은행들은 자체 앱을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웰컴저축은행은 작년 4월 업계 최초로 풀 뱅킹서비스가 가능한 ‘웰컴디지털뱅크(웰뱅)’을 선보인 바 있다. 웰뱅은 출범 1년 만에 앱 다운로드 수 55만 건, 이용자 수 40만 명을 기록했다고 전해진다.

JT친애저축은행 또한 모바일 앱 ‘원더풀론’을 운영 중이다. 이 앱은 간단한 본인인증 절차 후 계좌목록과 거래내역 조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대출한도 조회부터 대출 신청까지 앱을 통해 가능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카카오톡을 통해 제공되는 챗봇 상담 서비스가 인기몰이 중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그동안은 저축은행이 시중은행만큼 지점이 많지 않아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고객들이 꺼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제 저축은행도 모바일을 통해 접근이 편해져 이런 문제점은 다 옛말이 된 것이다.

또한 저축은행업계는 과거 저축은행 파산 등으로 생긴 부정적 인식을 없애기 위해 시중은행 수준의 리스크 관리를 통해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도 핀테크 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등 서비스 개선과 신뢰도 제고를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이라며 “과거에 비해 많은 정보가 제공되고 있는 만큼 자신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골라 적절히 이용한다면 저축은행을 통해 시중은행 못지않게 효과적인 자산관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이인애 기자 abcd2ina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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