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 김은배 기자]글로벌 상용차 제조업체 볼보트럭이 ‘2019-2020 비스타(VISTA. Volvo International Service Training Awards)’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비스타란 볼보그룹이 2년마다 개최하는 기술 올림픽으로, 전 세계의 볼보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근무하는 정비사들이 참가해 전문적인 정비 지식과 기술력을 경진하는 대회다.

정비사들의 팀워크 정신과 자부심을 고취시키며 더 나은 고객 만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라는 게 볼보트럭코리아의 설명이다. 2019-2020 비스타는 오는 30일부터 참가 신청을 받기 시작한다.

로저 알름 볼보그룹 트럭부문 총괄 사장은 “볼보트럭 고객의 비즈니스 수익성 향상을 위해서는 업계 최고의 서비스 네트워크가 필수적”이라며 “비스타는 전문적인 기술을 보유한 정비사의 역량이 얼마나 중요한 지 보여주는 동시에 볼보트럭이 전 세계의 고객들에게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해주는 발판”이라고 설명했다.

1957년부터 시작된 비스타는 초창기에는 볼보그룹 본사인 스웨덴 지역의 정비사들만 참가하는 대회였다. 그러나, 증가하는 고객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차량 가동시간인 업타임 향상을 위해 전문적인 정비 인력을 양성하고자 1977년 전 세계로 확장됐다.

2007년 이후부터 비스타는 세계대회로 개최되어 각 국가별 예선을 거친 우승자들이 경합을 벌여 챔피언을 선정하기 시작했으며, 오늘날 볼보트럭과 볼보버스 그룹의 대표적인 기술 경진대회로 자리잡았다. 비스타의 참가자 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는 5,000개 팀에서 20,000명의 참가자들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나 로그브랜트 비스타 프로젝트 매니저는 “비스타는 정비사들의 역량과 실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단순히 기술적인 경합을 넘어서 팀워크, 다양성 및 재능을 모두 기념하는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행사”라고 설명했다.

2018년 6월 브라질 쿠리치바에서 개최된 2017-18비스타 결승전에는 총 40팀이 진출해서 경합을 벌였으며, 써니팀이 한국 대표팀으로 참가해 스피릿 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볼보트럭코리아는 국내 상용차 업계 최초로 ‘볼보트럭 테크컬리지’를 개설하고 전문적인 기술력을 함양한 정비사 양성에 꾸준히 투자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근무하는 볼보트럭 정비사들에게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볼보트럭만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교육시켜 최상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스페셜경제 / 김은배 기자 silvership@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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