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인스타뷰 냉장고(왼쪽)와 LG 컨버터블 냉장고(오른쪽)의 제품 사진 (사진=LG전자)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LG전자가 ‘인스타뷰 냉장고’와 ‘컨버터블 냉장고’를 유럽에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LG전자는 오는 9월 말 스웨덴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20여개 유럽 국가에 순차적으로 자사의 냉장고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핵심 제품 중 하나인 인스타뷰 냉장고는 569L 용량의 상냉장‧하냉동 제품이다. 또한 물과 얼음이 나오는 디스펜서를 갖췄다. LG전자는 “고객은 제품 아래쪽 냉동칸에서 지름 약 5cm의 구형 얼음인 ‘크래프트 아이스’를, 위쪽 얼음 디스펜서에서는 각얼음과 조각얼음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스타뷰 냉장고는 위생 면을 고려한 디자인도 적용됐다. 이 제품엔 ‘UVnano(UV나노)’ 기능이 탑재다. UV나노는 UV LED와 자외선의 파장 단위인 나노미터의 합성어다. 이는 주기적으로 자외선 LED를 사용해 정수된 물이 나오는 출수구의 박테리아를 99.99% 제거해준다. 이 기능은 고객이 필요할 때마다 언제든 직접 버튼을 눌러 살균할 수 있는 기능도 있어 더욱 위생적이다.

UV나노 기능은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의 시험 결과,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등을 99.99%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핵심 냉장고 제품인 컨버터블 냉장고는 368L의 냉장전용 제품과 324L의 냉동전용 제품의 2종류로 출시된다. 이에 따라 고객이 여러 칸에 다양한 식재료를 효율적으로 나눠 보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디자인의 통일성을 고려해 제품을 설계했다. 이에 따라 두 제품을 같이 구입해 나란히 이어 붙이면 마치 하나의 제품처럼 보인다. 또한 요즘 유행하는 고급스러운 북유럽 스타일의 디자인이 적용돼 실내 인테리어와도 잘 어울린다는 설명이다.

냉장고 신제품 2종은 특별한 냉장 성능도 갖췄다. ‘24시간 자동정온’ 기능은 냉장고 내부를 설정온도 기준 ±0.5℃ 이내로 유지시켜 냉장고 안에 있는 음식을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도어쿨링+’ 기능은 냉장칸 맨 위쪽에서 나오는 강력한 냉기가 냉장고 도어까지 고르게 냉각시킨다.

LG전자는 “이 제품들은 LG전자 냉장고의 차별화된 핵심부품인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탑재했다”며 “모터가 회전 대신 직선운동을 하는 리니어 컴프레서는 동력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에너지 손실이 적어 일반 컴프레서보다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또한 모터의 속도를 자유자재로 구현하는 인버터 기술을 적용하고 있어 냉장고를 보다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일반 컴프레서에 비해 구조가 단순해 내구성도 뛰어나다.

LG전자는 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0에 맞춰 준비한 3D 가상 전시장에서 냉장고 신제품 2종을 소개할 예정이다. 누구나 PC나 모바일로 글로벌 웹사이트에 접속해 체험할 수 있다.

윤경석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해외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주요 기능들을 차별화한 신제품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제공=LG전자]

 

스페셜경제 / 최문정 기자 muun0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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