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뉴시스]

[스페셜경제=이인애 기자]은행권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여파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주요 은행 직원들 중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나오면서 함께 근무한 직원들에 대한 자가 격리와 지점 폐쇄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업계는 지난 19일 NH농협은행 달성군지부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지점을 폐쇄했으며, 20일엔 대구 두류지점, 성당지점, 칠성동지점도 코로나19 확산 예방 차원에서 잇따라 휴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전했다.

이에 지역에서는 대체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행 측은 달성군지부는 대구영업부, 두류지점은 평리지점, 성당지점은 내당동지점, 칠성동지점은 침산지점으로 대체 운영할 방침이라는 입장이다.

아울러 21일엔 SH수협은행 대구지점 직원 가운데서도 확진자가 발생해 임시 휴점을 경정했으며, 감염 우려가 있는 직원들은 자가 격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KB국민은행 대구 침산동지점과 신한은행 경기 성남공단금융센터 직원 가운데도 확진자가 나와 해당 지점 전 직원들은 현재 14일간 자가 격리 중이며, 은행 측은 영업점을 방역하고 대체 직원을 투입해 영업을 재개했다.

이외에도 DGB대구은행도 대구가톨릭대병원 출장소의 경비원이 코로나19 1차 양성 판정을 받아, 해당 점포를 폐쇄하고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구은행은 앞서 국가지정 코로나 확진자 전용 거점병원으로 지정돼 모든 입원환자에 퇴원 조치를 했던 동산의료원에 입점해 있는 출장소도 임시 폐쇄했던 바 있다.

이 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은행들은 영업점 방역 강화는 물론이고, 불특정 다수 고객이 사용하는 ATM은 매일 2회 이상 소독제로 닦는 등 관리에 힘쓰고 있다는 입장이다.

 

 

스페셜경제 / 이인애 기자 abcd2ina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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