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교육부]

[스페셜경제=문수미 기자]교육부가 오는 20일 초등 1~2학년은 온라인 개학 후에도 스마트기기 없이 EBS 방송과 학습지를 활용한 원격수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지난 5일 교육부는 “오는 20일부터는 초등 1~2학년이 온라인 개학하는 EBS 방송과 학습지 등 학습활동을 출석 확인·평가, 기록에 활용하도록 오는 8일 각 교육청에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교육부는 오는 6일부터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EBS 방송을 케이블 방송인 EBS 플러스2 외에 지상파 채널 EBS 2TV서 시청할 수 있도록 조정한다.

아울러 국어·수학 등 초등학교 1~2학년 대상 교과 관련 방송을 비롯해 ▲미술 ▲음악 ▲과학 ▲소프트웨어 등 통합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 관련 프로그램까지 방송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광주·대구 등 일부 교육청처럼 다른 지역까지 확대해 초등 1~2학년 학생의 가정으로 학습지나 그림그리기 등 학습꾸러미를 우편 등으로 1주 단위로 제공하도록 할 방침이다. 학습지는 교사들이 정하게 된다.

담임교사는 학부모 또는 보호자와 학급방 댓글과 문자 메시지 등으로 학습 지도상황을 확인하고, 평가와 기록은 EBS 방송 시청과 학습꾸러미 등을 활용하는 것으로, 등교수업 이후 담임교사가 학생부에 기록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맞벌이 부부 자녀 등을 위한 초등 1~2학년 긴급돌봄교실 역시 EBS 방송 시청이나 학습꾸러미를 활용한 학습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이후에도 EBS 방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학습꾸러미와 EBS 방송을 활용해 원격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각 학생의 발달단계에 맞게 다양한 맞춤형 교육활동을 선택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문수미 기자 tnal9767@speconomy.com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