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이동통신 소비자 10명 중 6명이 곧 세계 최초로 상용화 될 5G 서비스를 이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는 지난달 26일부터 사흘간 전국 20세~59세 미만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5G 서비스에 대한 국민의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에서 응답자 63.%는 5G를 이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얼리어답터 등 사용 후기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답한 소비자는 26.9%였고, 9.6%는 이용할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5G 이용 의향이 있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휴대폰 교체시기가 오지 않았어도 5G 휴대폰으로 교체할 의향이 있는 소비자는 47.7%로 드러났다. 52.3%는 휴대폰 교체 시기가 되면 5G를 이용하겠다는 응답이다.

소비자들이 5G를 이용하고 싶은 이유로는 75.6%가 '초고속 속도 체감'을 들었다. 신기술을 남보다 먼저 사용하고 싶다는 응답자는 38.6%, 고화질 동영상을 끊김없이 보고 싶다는 대답은 38.1%였다.

아울러 소비자 98.2%는 5G를 인지하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최근 이통사들이 잇따라 5G 마케팅을 펼친 결과로 보인다.

응답자 47.2%가 ‘5G에 대해 대략적으로 인지한다’고 답했고, 37.3%는 ‘5G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모른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알고 있다는 응답자는 13.7%였다. 1.8% 응답자는 '5G를 처음 들어봤거나 모른다'고 응답했다.

5G와 연상되는 이미지로 ‘빠름·속도·초고속’이 65.8%로 가장 많았고, ‘가상현실’(4.4%), '자율주행'(3.1%), '사물 인터넷'(3.0%) 등이 뒤를 이었다.

기대되는 5G 서비스를 물어보는 질문에는 57.1%가 '초고화질 동영상'을 꼽았다. 이어 '가상·증강현실' 41.0%, '사물 인터넷' 35.4%, '자율주행' 31.1%, '원격의료' 18.7%였다.

5G와 관련한 이통사의 이미지는 SK텔레콤이 57.3%로 가장 인식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KT(29.3%), LGU+(13.4%) 순이었다.

‘5G 보안이 가장 철저할 것 같은 회사’ 역시 58.8%가 SK텔레콤을 택했고,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28.8%, 12.4%였다.

5G 서비스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하는 산업군으로 ‘자동차 산업’이 23.5%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게임 산업 19.7%, 서비스 17.5%, 의료 분야 13.6% 순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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