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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이인애 기자]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농가를 위해 금융권이 나섰다. 이들은 양파를 대량 구매해 고객 사은품으로 내놓거나 사내 바자회를 열어 판매량을 높여주는 등 소비촉진 운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KEB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은 전국 영업본부와 지점을 통해 각각 120톤과 90톤의 양파를 구매했다고 전했다. 이렇게 구매한 양파는 고객 사은품으로 지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NH저축은행도 양파 팔아주기 운동을 진행해 농가를 돕고 있다. 이들은 영업점 방문 고객에서 1.5kg 양파나 양파 장아찌 1병을 사은품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은행은 사내 바자회를 열어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양파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으며, 특히 양파 가격의 50%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외에도 은행연합회와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도 양파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한 은행 관계자는 “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이인애 기자 abcd2ina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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