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유휴 공간 활용…34개 중소기업 참여일·가정 양립 위해 오후 9시 30분까지 연장 운영…교육비 전액 지원

[스페셜경제=이인애 기자]IBK기업은행은 지난 26일 구미공단에 중소기업 근로자 전용 어린이집인 ‘IBK 구미사랑 어린이집’의 개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인천 남동공단에 문을 연 ‘IBK 남동사랑 어린이집’에 이어 두 번째다.

기업은행은 구미4공단지점 2층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근로복지공단과 함께 설치비와 운영비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해당 기관은 구미공단 소재 34개 중소기업이 컨소시엄에 참여해 해당 기업의 근로자 자녀라면 누구나 다닐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BK 구미사랑 어린이집’은 중소기업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을 위해 오후 9시 30분까지 연장 운영하며 입학비, 특별활동비 등 교육비를 전액 지원한다는 게 기업은행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양질의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보육교사 1인당 아동 수를 법적 기준보다 낮게 운영한다. 현행 규정상 15명인 만 3세반을 8명으로, 20명인 만 4~5세반을 10명 등으로 운영한다.

이날 개원행사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맞벌이 부부라 걱정이 많았는데, 저녁 늦게까지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어서 마음이 든든하다”고 말하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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