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평균 198만부의 교재 폐기


자유한국당 윤상직 의원실이 EBS 측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발행된 초중고 및 수능연계과정별 EBS교재 폐기비율은 초등과정이 19.1%로 가장 높았고, 고교가 16.7%, 중학 14.3%, 수능연계가 7.0% 순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초등교재는 제작된 669만 부 중 127만 부가 폐기됐고, 중학교재는 668만 부 중 95만 부, 고교교재는 2,314만 부 중 387만 부, 수능연계는 5,428만 부 중 381만 부가 폐기됐다.

교재 폐기로 인한 수익은 19억1,100만 원으로, 폐기교재 인쇄비용의 15%에 불과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EBS측은 이에 대해 교육과정이 변경돼 기존 교재를 더 이상 판매할 수 없거나, 기존 교재를 대체하는 신교재가 출간된 경우, 도서가 훼손된 경우 등의 사유로 교재를 폐기했다고 밝히며 재고관리 강화 및 판매추이를 고려한 분할제작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상직 의원은 “매년 평균 198만 부나 되는 EBS교재들이 폐기되면서 예산과 자운이 낭비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시기가 지난 교재는 최신 출제경향을 반영하지 못하므로 폐기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EBS는 매년 제작되는 교재에 대한 적정 수요산출을 통해 폐기되는 교재를 줄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스페셜경제 / 김수영 기자 brumaire25s@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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