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간 정당지지도 격차가 직전 주간동향 대비 11.0%p격차로 벌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3일 발표한 5월5주차 주간동향에 따르면 민주당은 41.0%(▲1.7%p), 한국당은 30.0%(▼1.9%p)를 기록하며 양 정당 간 지지율 격차는 11.0%p 차이로 집계됐다.

이 같은 격차는 지난달 27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5월4주차 주간동향 조사 당시 나타난 7.4%p(민주당39.3%, 한국당31.9%)보다 3.6%p 늘어난 수치다.

정의당은 6.1%(▼1.5%p), 바른미래당은 5.8%(▲0.8%p), 민주평화당은 2.3%(0.1%p)에 기타 정당과 무당층은 각각 1.9%, 12.9%(▲0.8%p)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23일부터 31일까지 조사일 기준 7일 연속 40%대 초반을 유지하며 중도층과 진보층, 서울과 충청권, 60대 이상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지만, 한국당은 20대 총선 직전인 2016년 4월1주차(34.8%) 이후 3년여 만에 처음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던 5월2주차(34.3%)를 기점으로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도층과 보수층, 대구·경북(TK)과 수도권, 20대와 60대 이상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도는 48.3%로 전주 대비 1.7%p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1.5%p 상승한 47.1%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0.2%p 증가한 4.6%.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8.9%p, 46.9%→38.0%, 부정평가 57.2%), 대구·경북(▼6.0%p, 41.6%→35.6%, 부정평가 61.6%), 광주·전라(▼1.6%p, 68.1%→66.5%, 부정평가 28.0%), 연령별로는 50대(▼7.3%p, 50.2%→42.9%, 부정평가 54.6%), 20대(▼3.2%p, 52.8%→49.6%, 부정평가 45.8%), 직업별로는 무직(▼7.3%p, 42.6%→35.3%, 부정평가 55.3%), 노동직(▼3.3%p, 51.7%→48.4%, 부정평가 48.9%), 사무직(▼3.2%p, 64.6%→61.4%, 부정평가 35.6%), 자영업(▼2.8%p, 41.7%→38.9%, 부정평가 58.4%), 학생(▼2.7%p, 47.6%→44.9%, 부정평가 50.6%)에서 하락했다.

반면 경기·인천(▲1.8%p, 49.8%→51.6%, 부정평가 43.8%)과 서울(▲1.2%p, 48.9%→50.1%, 부정평가 45.5%), 30대(▲1.2%p, 57.0%→58.2%, 부정평가 38.3%), 가정주부(▲3.7%p, 38.5%→42.2%, 부정평가 49.7%)에서는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YTN의뢰로 지난달 27~31일 닷새에 걸쳐 전국 성인남녀 2,511명을 대상으로 집계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이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료출처 리얼미터>

스페셜경제 / 김수영 기자 brumaire25s@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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