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15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입당과 내년 총선에서 성남 중원에 출마할 의사를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국회기자단.

[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15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며 내년 총선에 참여할 의사를 밝혔다.

윤 전 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입장문을 발표하며 “(수석 직을 그만 둔)지난 3개월은 깊은 고민의 시간이었다. 결국 내린 결론은 ‘세상을 바꾸자’고 외쳤던 촛불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라 말했다.

윤 전 수석은 “촛불은 미완성이고 문재인 정부 성패와 개인 윤영찬은 이제 떼려야 뗄 수 없는 운명공동체임을 부인할 수 없다”며 “또 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내년 총선 승리는 너무나 절박한 필요조건이었다”고 강조했다.

윤 전 수석은 동아일보에서 17년, 네이버에서 9년3개월 간 재직한 기자출신의 IT산업 전문가임을 강조하며 “세계는 첨단IT기술로 무장한 글로벌 거대 플랫폼들의 전쟁터가 돼가고 있다. 저성장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우리 경제는 혁신에너지를 한층 배가시켜야 한다”며 “이를 통해 새로운 먹거리와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능정보화사회에 대비해야 한다. 우리 사회가 두려움 없이 미래의 문을 열어 제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 다짐했다.

또한 그는 “한반도 평화와 화해는 남북 미래세대에게 기회의 문을 제공하는 현실적이고 절박한 과제”라며 “섬처럼 갇혀버린 우리 상상력의 한계를 대륙과 해양으로 넓혀 다음 세대가 마음껏 꿈 꿀 수 있는 진취적이고 열려있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비록 지금껏 제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미지의 세계지만 문 정부와 민주당의 승리,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향해 두려움 없이 뚜벅뚜벅 앞으로 전진하겠다”고 덧붙였다.

 

▲ 윤영찬(왼쪽) 국민소통수석이 지난 1월 8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인선발표장에서 신임 윤도한 국민소통수석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월 청와대 수석급 인선을 단행하며 윤도한 신임 국민소통수석을 윤 전 수석의 후임으로 임명했다. 윤 전 수석은 내년 총선에서 성남시 중원구에 출마할 계획이다.

 

<사진제공 뉴시스>

 

스페셜경제 / 김수영 기자 brumaire25s@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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