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구로 콜센터에 제발 (양성판정) 신천지 나왔으면 하나”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11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서울시)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은 12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향해 “본인의 (코로나19) 방역방식이 옳다고 생각한다면 이제 서울시청과 산하 각급기관에 신천지 교인수를 밝힐 때가 된 것 같다”고 명단 공개를 촉구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제가 예측하기로는 수백명이 넘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는 “박 시장은 행정이 가족오락관 폭탄 돌리기로 보이는가”라고 따지며 “2월에 했던 발언을 살펴보면 ‘많은 숫자가 확진자로 드러나지 않았다’, ‘영등포 금천구등 밀집지역은 1명도 없다’, ‘선입견으로 대처할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본인이 감염에 대해 말했던 오판을 인정하지 않고 구로구 콜센터 이후 신천지 색출로 감염경로를 노력했다”며 “음성 판정난 신천지 교인수를 발표하고, 제발 (양성 판정) 신천지가 나와서 면피하려는 것이 아닐까 의심스럽다”고 꼬집었다.

한편 12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101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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