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KT는 갤럭시S10을 통한 자사의 5G 가입자 수가 5만 명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KT는 이같이 빠른 가입속도 이유로는 홈페이지에서 공개한 5G 커버리지맵, 차별화된 요금제, 단말구매 프로그램 등을 꼽았다.

KT에 따르면 갤럭시 S10 5G 구매 건수는 일일 스마트폰 판매량의 50%를 차지한다. 휴대폰 가입자 두 명 중 한 명이 5G 단말을 선택하고 있는 셈이다.

KT가 전국 대리점과 KT 플라자에서 5G 가입고객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결과 고객들은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 ‘슈퍼플랜’(34%) ▲'슈퍼체인지’ 등 단말 구매부담 완화 프로그램(32%)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슈퍼플랜은 가입·이용기간에 상관없이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슈퍼플랜이이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는 데 주효했다는 것이 KT의 설명이다.

다만 이같이 초기 5G 가입자 수와는 무관하게 5G 네트워크 품질은 개선점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가입자들은 5G 속도가 불안정하고,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은 물론 건물 내부나 이동 중에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또한 5G 기지국 송수신 장치의 86%가 대도시에 편중돼 있어 지방 같은 경우는 서비스가 제한적이라는 문제도 제기 된다.

이에 KT는 지난 2일부터 5G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안정적인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5G 네트워크 품질 전사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120명의 인력을 투입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제조사와 같이 일일상황점검회의를 진행하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트를 진행해 5G 서비스 품질 개선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 사장은 “KT는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 대한민국 1등 5G 사업자로서 KT를 선택한 고객에게 최고의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5G 네트워크 품질을 조기에 안정화해 고객들이 고품질의 5G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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