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지난 2018년 원화 그린본드, 2019년 상반기 외화 지속가능발전목표 채권에 이어 3번째로 ESG채권을 발행했으며, 금리는 유로 5년물 미드스왑 금리에 0.70%를 가산한 고정 0.25%이다.
청약 당일 미-중 무역갈등 심화 등의 영향으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었으나 AA등급 이상의 초우량기관 발행에만 참여해온 중앙은행·기관(SSA) 투자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EUR 표시 채권 데뷔 발행임에도 경쟁력 있는 금리로 발행됐다는 게 신한은행의 설명이다.
신한은행은 특히 유로 그린본드 공모 발행으로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G3 통화 조달에 모두 성공했다.
지역별로는 프랑스 12%, 독일 10%, 네덜란드 10%, 영국 8%, 기타 유럽 25%, 아시아 35%, 유형별로는 자산운용사 및 보험사 60%, 은행 23%, 중앙은행·기관 17%의 투자자 분포를 나타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발행자금은 그린본드 발행 취지에 부합하는 국내외 친환경 관련 사업지원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이번 발행이 향후 국내 금융기관들의 유럽 자본시장 진출 및 유로화 채권 발행시 금리결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발행에는 BNP Paribas, Credit Agricole, Credit Suisse, HSBC, Societe Generale이 공동주간사로 참여했다.
스페셜경제 / 김은배 기자 silvership@sp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