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봉사자들이 보조강사로 참여해 경제•금융 보드게임과 토론 수업 진행
시각장애 청소년을 위해 자체 제작한 교육자료 활용해 교사와 학생 만족도 높아

[스페셜경제=이인애 기자]SC제일은행은 지난 5일 서울 강북구에 있는 한빛맹학교 초등학생들을 찾아가 경제·금융교육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4년 째 진행 중인 SC제일은행의 한빛맹학교 경제·금융교육은 ‘찾아가는 경제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교육 내용은 시각장애 학생들이 금융과 관련한 직업과 진로, 업무 등을 좀 더 알기 쉽게 배울 수 있는 청각 교육과 직무 멘토링, 보드게임 등으로 구성됐다.

청각 교육에는 SC제일은행과 청소년 금융교육 전문기관, 맹학교 교사,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공동 개발한 오디오 콘텐츠를 활용하고 금융 관련 직업 맞추기 보드게임에는 점자로 만든 게임 도구를 준비하는 등 청각과 촉각을 적극 이용하는 수업 방식으로 학생들의 참여와 이해를 도왔다는게 SC제일은행 측 설명이다. 아울러 직무 멘토링 시간에는 보조강사로 참여한 SC제일은행 직원 봉사자들이 직접 수업을 이끈 것으로 전해졌다.

한빛맹학교 김해동 교무부장은 “시각장애 청소년들을 세심하게 배려한 교육자료를 다양하게 활용하기 때문에 교육 효과가 더 높은 것 같다”며 “더욱이 은행원들이 직접 봉사자로 나서 실제 은행 업무와 따뜻한 조언을 들려주기 때문에 해마다 참여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SC제일은행의 ‘찾아가는 경제교육’ 프로그램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경제금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15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알려졌다. SC제일은행 임직원들이 결연을 맺은 전국 초·중학교 및 맹학교를 방문해 금융 현장의 업무와 관련 상식을 알기 쉽게 가르쳐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약 1만 9000명의 학생들이 이 수업을 들었다.

한편 SC제일은행은 다음 세대인 청년들의 사회적 불평등 해소 및 경제적 포용 확대를 목표로 다양한 지역 사회공헌 프로그램 및 기금 모금을 진행하는 퓨처메이커스 활동을 펼치고 있다. ‘찾아가는 경제교육’ 프로그램도 이 활동의 일환이라고 관계자 등은 설명하고 있다. 이 밖에 금융권 취업에 관심 있는 청년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인 ‘유스 투 워크’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셜경제 / 이인애 기자 abcd2ina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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