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GM과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美 전기차 시장 공략”

홍찬영 기자 / 기사승인 : 2019-12-06 11:4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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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학철 LG화학 CEO와 메리 바라 GM CEO가 합작계을 체결 후 악수를 하고 있는 모습

[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LG화학이 미국 1위 자동차 업체인 GM(General Motors)과 전기차 배터리셀 합작법인을 세우면서 미국 전기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6일 LG화학에 따르면 메리 바라 GM 회장과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은 5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에 위치한 GM 글로벌테크센터에서 합작법인 계약을 체결했다.

LG화학은 GM과 10년 동안 협력관계를 이어오면서 전기차 배터리의 품질과 양산 능력을 인정받아온 것이 이번에 합작법인 파트너로 선정된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합작법인 계약으로 양사는 각각 1조원씩을 출자, 합작법인 지분을 50대 50으로 보유한다. 단계적으로 2조7000억원을 투자해 30GWh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공장 부지는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으로 내년 중순에 착공에 들어가며 양산된 배터리셀은 GM의 차세대 전기차에 공급된다.

미국 전기차 시장은 중국·유럽과 함께 세계 3대 전기차 시장으로 손꼽히며 성장세도 가파르다.

시장조사기관인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 시장은 올해 52만대에서 2021년 91만대, 2023년 132만대 등 연평균 26% 성장이 예상된다.

LG화학은 한국을 비롯해 세계 3대 전기차 시장인 미국, 중국, 유럽 등 전세계 4각 생산체제를 갖춘 유일한 업체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5개의 자체 생산공장과 2개의 합작 생산공장 등 총 7개의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된다.

LG화학은 대규모 수주 물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양산 능력을 확보해 2024년 전기차 배터리를 중심으로 전체 배터리 사업에서 매출 30조원을 넘긴다는 계획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이번 합작법인처럼 시장 상황에 맞는 다양한 사업 모델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확실한 글로벌 1위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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