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내달 9일로 임기 반환점을 맞는 문재인 대통령의 전반기 정책 중 잘한 정책을 묻는 질문에 ‘없음’이라는 응답이 33.2%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30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임기 전반기 중 가장 잘한 정책이 어떤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없다고 대답한 응답이 33.2%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개혁 18.9%, 복지 15.5%, 평화·안보 8.5%, 양극화 완화 5.4%, 경제 3.9%, 인사 1.8%, 기타 2.6%가 이어졌다.

가장 잘못한 정책 역시 ‘없음’이라는 응답이 21.0%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는 경제정책 16.6%, 인사정책 14.2%, 평화·안보 13.6%, 개혁 10.9%, 양극화 완화 7.5%, 외교 5.1%, 복지 3.1% 순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가장 잘한 정책으로는 경기·인천과 호남, 서울, 부산·울산·경남(PK), 40대와 30대, 50대, 진보층과 중도층, 민주당 지지층에서 개혁 정책이 1위였고, 충청권과 대구·경북(TK), 60대 이상과 20대, 보수층,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은 복지 정책을 가장 많이 꼽았다.

가장 잘못한 정책으로는 부산·울산·경남(PK)과 충청권, 대구·경북(TK), 경기·인천, 20대와 50대, 40대, 중도층, 무당층에서는 경제, 호남과 60대 이상,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인사, 서울과 30대, 보수층에서는 한반도 평화·안보, 진보층과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개혁 정책이 각각 가장 다수로 꼽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집계됐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페셜경제 / 김수영 기자 brumaire25s@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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