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서민금융 1332 홈페이지]

[스페셜경제=이인애 기자]서민금융 1332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11일 저녁 방송된 'tvN 2019 어쩌다 어른'에 출연한 김웅 검사가 어려운 상황 속 서민들을 현혹하는 불법 대출에 대한 해결책으로 이를 언급한 이후부터다.

그는 “무담보, 무보증, 100% 대출 가능하다는 불법 대부업체 광고에 속지 말라”며 “간절한 도움이 필요할 때는 서민금융 1332에 요청하라”고 권했다.

서민금융 1332는 금융감독원이 제공하는 서민금융지원 프로그램으로, 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금융애로 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서민맞춤대출 안내와 개인신용정보 무료 체험, 피싱사기 피해예방, 제도권 금융회사 조회, 금융기초지식 이메일 제공,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자활지원제도 및 불법금융행위 제도 등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금감원은 “2018년 불법 사금융 피해 신고센터 운영실적”을 발표하며 지난해 접수된 불법 사금융 관련 신고는 12만5087건으로, 전년(10만247건) 대비 24.8%나 증가했다고 전한 바 있다.

신고 내용별로는 서민금융상담 빙자 사기가 7만6215건(60.9%)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보이스피싱 사기 4만2953건(34.3%), 미등록 대부 2969건(2.4%), 유사수신 889건(0.7%), 불법 대부광고 840건(0.7%) 순으로 집계됐다.

이에 김 검사는 햇살론이나 새희망홀씨 등 저금리대출 전화에 의구심을 가지는 태도를 강조했으며 정식 등록 금융회사인지 확인하기 위해 금감원의 금융소비자정보 포털 ‘파인’을 통해 확인할 것을 권유했다.

아울러 그는 “법을 잘 모를 때 인터넷 검색보다는 법 전문가를 찾아가라”며 “비용이 걱정된다면 그런 걸 대비해 여러가지 제도가 있다. 무변촌을 위해 마을 변호사가 있는 제도가 있다. 가까운 주민자치센터에 문의하라”고 전하기도 했다.

 

스페셜경제 / 이인애 기자 abcd2ina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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