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서부발전 본사(태안) - 에스엠에이치(창원)을 화상으로 연결하여 연구과제 착수회의 및 협약식을 시행하였다

 

[스페셜경제=오수진 인턴기자] 국산화 개발을 통해 발전산업의 혁신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지난 18일 발전사 최초로 시도하는 석탄 옥내 저탄장용 상탄기(Portal Scraper Reclaimer) 국산화 개발을 위한 협력식 및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서부발전은 상탄기 개발 관련 1차 업체 SMH, 부품 제조 통해 발전사업 진출을 희망하는 2, 3차 중소기업에게 기술개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중소 상생 국산화 Supply Chain Alliance’ 협력식을 가졌다.

이날 협력식에는 상탕기 성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기자재인 체인(동보체인), 유압시스템(하이시스), 스크레이퍼(SMHC)를 제조하는 3개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상탄기는 1970년대부터 약 40년간 100% 해외 제작사가 독점한 기술로, 이번 서부 발전의 기술개발은 중소기업 상생과 나아가 국내 기술력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기자재 이외에도 운영시스템 등 상탄기 전체에 대한 국산화 개발 추진은 총 53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이후 완성된 시제품은 현장에 설치해 서부발전의 설비로 운영하게 된다.

서부발전은 2018년 3월부터 국산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국내 발전 산업의 기술자립을 위해 발전 산업 최초로 국산화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기술개발에 적합한 로드맵을 기반으로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19년 한 해 동안 229건의 기자재 국산화를 추진, 119.5억 원의 유형성과를 창출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올해도 250건 이상의 기자재 국산화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서부발전 김경재 기술안전본부장은 “서부발전은 국산화 개발을 통해 중소기업이 성장하는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개발을 희망하는 모든 중소기업과 함께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해 기술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서부발전의 국산화 개발 참여 방법 등 자세한 관련 정보는 서부발전 홈페이지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사진제공=한국서부발전>

스페셜경제 / 오수진 기자 s22ino@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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