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실생활에 가장 필요한 부문 중 하나가 대형병원이 거주지 가까이에 위치해 있냐는 것이다. 이른바 ‘병세권’이 뜨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2월 대학병원 중 하나인 이대서울병원이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정식 진료를 시작하면서, 역세권에 병세권까지 더해진 마곡지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09년 마곡 R&D 시티 프로젝트로 본격적으로 단지 조성에 돌입한 마곡지구는 전자·유전공학·바이오·정보통신·에너지 등 5개 분야, 130여개 기업의 입주가 확정돼 있는 상태다.

또 LG·코오롱·롯데 등 대기업들도 입주하면서 산업단지로서 몸집을 키우고 있다.

마곡지구는 지하철 9호선과 5호선이 놓여있을 뿐 아니라 공항철도도 지나가는 교통의 요지다. 올림픽도로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도 인접해 있어 서울 도심에서 타 도시로의 이동도 용이하다.

최근 마곡지구에서 문을 연 이대서울병원은 지하 6층, 지상 10층에 1000병상이 넘는 대형 규모로 서울 서남부를 비롯해 인근 경기지역까지 아우르는 광역의료기관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마곡지구가 역세권에 이어 병세권까지 잡으면서 인근 주거단지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중 특히 ‘마곡골든시티’는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아파트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이 인접해 출퇴근 시간으로 고민하는 직장인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여기에 원종~화곡~홍대입구 간 광역철도가 신설 예정돼 있고, 방화대교가 조기 개통돼 교통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마곡골든시티는 생활인프라도 우수한 편이다. 서울식물원(보타닉공원), 서남물재생센터공원, 롯데백화점, 신세계복합물(예정)이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다.

자녀들의 통학으로 고민하는 학부모들에게는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는 점도인기있는 요인이다.

 

스페셜경제 / 박숙자 기자 speconomy@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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