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lobal 2020 실리콘밸리 행사 참여
AI·클라우드 기술 활용 사례 공유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AI를 필두로 한국 테크 기업과 함께 글로벌 무대로 나가겠다”

네이버클라우드가 K-글로벌 2020(K-Global 2020) 행사에 참여해 글로벌 산업 환경에서의 인공지능(AI)와 클라우드 기술의 중요성과 한국 테크 기업과의 동반 글로벌 진출 전략을 공유했다.

온라인으로 치러진 K-글로벌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정보통신산업진흥회(NIPA) 공동 주관으로 지난 1일부터 오는 4일까지 나흘 간 진행된다. 행사의 목적은 대한민국 IT 기업의 미국 수출과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것이다.

행사는 ‘포스트 코로나시대, 글로벌 산업 변화 중심의 AI 산업’을 주제로, ▲ICT 이노베이션 포럼 ▲온라인 엑스포(수출 상담회) ▲국내 외 창업기업 피칭대회 등으로 구성됐다.


박기은 네이버클라우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행사 첫날 ICT 이노베이션 포럼 기조연설자로 참여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시대에 더욱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AI와 클라우드 기술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네이버클라우드의 글로벌 사업 진출 계획을 밝혔다.

특히 박 CTO의 기조연설 중 제시된 사례인 코로나19 환자 케어에 활용된 ‘인공지능 전화’ 기술에 이목이 쏠렸다. ‘클로바 케어콜’이라는 이름의 이 인공지능 전화는 코로나19 자가격리 대상자에게 하루 2번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발열여부 등 증상을 묻고, 대상자의 답변을 인식해 데이터화해준다. 여기에는 네이버의 인공지능 관련 기술인 ‘클로바’가 활용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현재 해당 솔루션은 자사 플랫폼 상에서 ‘클로바 AiCall’ 서비스로 제공되고 있으며, 동양생명, 미래에셋생명 등 다수 금융사와 보험 기업의 AI 기반 고객상담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 테크 기업의 글로벌 사업 확장 계획과 진행 상황도 공유했다. 현재 네이버클라우드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 경쟁력 있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클라우드 인프라 지원 ▲공동 마케팅을 전개 등의 사업을 진해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한국SW산업협회와 함께 K-Cloud Scale-Up Summit 2020 행사를 개최하고 국내 SaaS 기업들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지원한 바 있다.

한편, 행사 첫날 ICT 이노베이션 포럼에는 노턴라이프락 최고기술책임자(CTO)의 기조연설에 이어, 에이치피 테크 벤처스(HP Tech Ventures), 도이치 텔레콤 캐피탈 파트너스(Deutsche Telekom Capital Partners), 솔트룩스, 스윗(Swit) 등 글로벌 기업의 패널토의가 이어졌으며, 코로나 이후 시대의 인공지능 산업에 대해 전망했다.

  

스페셜경제 / 최문정 기자 muun0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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