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스페셜경제=오수진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통합당을 향해 국회 정상화에 협조할 것을 마지막으로 당부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로 복귀할 의지가 있다면 오늘 중 상임위 명단을 제출할 것을 요청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 정상화와 추경 처리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국민의 고통을 외면하고 국민을 지치게 하는 통합당의 시간 끌기를 더는 지켜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통합당 보이콧으로 국회가 공전 중”이라며 “가장 답답한 것은 통합당이 왜 정치를 하는지 정치 목적이 보이지 않는다”고 따졌다.

그러면서 3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 처리의 시급함을 강조하며 “3차 추경이 통과돼야 실직 위기에 놓인 58만명의 일자리를 지키고 180만원 수준의 일자리 55만개가 생긴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나 망부석도 아니고”라며 “이제 국가 비상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집권당으로서 선택하고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오수진 기자 s22ino@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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