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 김은배 기자]볼보자동차코리아가 4일 파워펄스 에어호스 등에 대한 무상수리 캠페인 계획을 밝혔다.

볼보차는 내달 1일부터 전국 23개 서비스센터를 통해 모델 연식 17년부터 19년 D5 모델의 파워펄스 에어호스를 교체하는 자발적 무상수리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는 최근 볼보차 일부 모델의 엔진 연결 호스 이슈에 대한 신속대응 차원의 서비스로 해석된다.

볼보차의 일부 D5 모델에서 파워펄스 내 에어호스에 미세한 균열이나 탈거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발견된 것인데, 안전문제와 직결되는 수준의 결함문제는 아니지만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인 바 있다.

파워펄스는 정차 또는 30km/h 이하의 서행 상황에서 급가속 시 발생하는 터보랙을 제거하기 위한 보조 시스템으로, 급가속하는 동안 에어호스를 통해 짧은 압축공기(에어펄스)를 공급해주는 형태로 에어호스의 탈거 또는 균열 시에도 일반적인 주행 성능, 연비나 출력, 안전에는 지장이 없다는 게 볼보차의 설명이다.

대상 차종은 17년식부터 19년식의 XC90, S90, CCV90, XC60 4개 차종의 D5 모델 총 6,705대이며, 볼보차는 대상 차량 고객들에게 별도로 고객통지문을 전달할 방침이다.

볼보차는 “그간 일부 모델에서 간헐적으로 해당 이슈가 발견됨에 따라 고객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보다 나은 주행환경을 제공하고자 스웨덴 본사를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왔다”며 “이번 캠페인으로 해당 고객들에 대한 개별 안내를 통해 빠르게 무상교체를 마무리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안심하고 주행할 수 있도록 기존에 안내된 파워펄스 에어호스 부품에 대한 무상 점검 및 무상 보증 연장 안(10년 또는 16만km) 역시 동일하게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볼보차 코리아 송경란 상무는 “볼보자동차의 가장 큰 목표는 구매는 물론 소유하는 과정 전반에서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번 이슈가 안전이나 주행 성능에 직결된 것은 아니지만, 일부 고객들에게 불편을 드린 점 깊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해당 고객들의 우려를 빠르게 불식시키고, 앞으로도 안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브랜드로써 더 나은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김은배 기자 silvership@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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