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다정 기자]KBI그룹 의료부문인 갑을의료재단의 갑을녹산병원은 최근 많은 인명피해가 있었던 김포요양병원 화재와 같은 불상사가 생기지 않도록 26일 부산강서소방서 구조대 대원들과 함께 자체 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부산시 강서구 녹산공단에 위치한 갑을녹산병원에서 열린 이번 훈련에서 갑을녹산병원 자위소방대는 업무 중 화재 발생 자동경보시스템이 작동하자 일사분란하게 각 개인의 할당된 임무에 따라 소화팀, 유도팀, 환자대피팀, 응급의료팀 등으로 나뉘어 실전과 같이 훈련에 임했다.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날씨가 건조하여 화재위험이 증가하고 있어 병원 직원들은 안전의식 고취 및 실전에 대비한 소화기와 소화전 사용법에 대해 실습을 통해 익히고 환자 대피팀 및 유도팀은 비상상황 발생시 각자의 임무에 따라 자력이동 불가 환자들의 이동 방법을 숙지했다.

처음부터 훈련상황을 참관한 강서소방서 훈련담당자는 강평에서 “갑을녹산병원의 자위소방대가 훈련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화재 상황처럼 진지하게 각자의 임무 활동을 수행했다”며 칭찬하고 “화재 발생 후 5분간의 초동대처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갑을녹산병원 관계자는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훈련으로 화재발생시 몸에 밴 각자의 역할을 수행해 무엇보다 환자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사진제공=KBI그룹]

스페셜경제 / 김다정 기자 92ddang@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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